정부 지원 따른 은행 펀더멘털 개선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8일 산업리포트에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은 은행주의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은행의 대출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사상 최저 금리 환경 하에서 매우 가파른 NIM(순이자 마진) 악화가 예상됐었지만 하락 방어가 가능한 상황이라는 것.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시장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은행의 총 대출 잔액은 1812조 2천억원으로 전월말, 전년말 대비 각각 1.6%, 3.1%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도 910조 9천억원으로 전월말, 전년말 대비 각각 1.1%, 2.5% 늘어난 상황.

기업대출 잔액은 901조 3천억원(중기 735조·대기업 1660조)으로 전월말, 전년비 대비 2.1%, 3.7% 증가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다각도 대책과 커버리지 은행(금융지주)의 개선된 펀더멘털(경제기초)이 이뤄진 만큼 은행주가 과거 금융위기 시 밸류에이션 이하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다고 했다.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통화·재정정책,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등의 대책으로 인해 은행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은행주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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