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캔드바맛우유' 공개, 호기심 자극에 판매 ↑
모디슈머 봇물에 우유업계도 변화 꾀해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최근 다양한 기존 제품을 취향에 맞게 제품을 변경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모디슈머(Modisumer)'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가운데 우유업계도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이색적인 맛의 신제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빙그레 '캔디바맛우유'(사진-빙그레)
빙그레 '캔디바맛우유'(사진-빙그레)

빙그레는 지난 8일 단지우유 한정판 제품 '캔디바맛우유'를 출시했다. 이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 캔디바의 소다맛을 우유에 그대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그동안 스테디텔러 바나나맛우유에 새로운 맛과 색을 입혀 '단지가 궁금해' 시리즈를 이어왔다. 지난 2018년 오디맛우유를 시작으로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 호박고구마맛 등의 제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캔디바맛우유는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제품이다.

새로운 맛의 제품이 등장할 때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과 시음후기 등이 올라오고 있다. 만약 소비자들의 평가가 좋은 제품일 경우, 정규제품으로도 정식 출시된다. 대표적인 예가 바닐라맛우유가 그렇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캔디바맛우유는 소비자가 집에서 직접 카페 메뉴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라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품을 활용하여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모디슈머들에게도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우유 바나나 카톤 300(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 바나나 카톤 300(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도 바나나의 풍미를 더욱 극대화 시킨 '서울우유 바나나 카톤 300'을 선보였다. 신제품 '서울우유바나나'는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바나나 페이스트를 가득히 담아, 바나나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표현한 점이 일품이다. 특히 바나나 농축 과즙이 아닌 바나나를 갈아넣은 퓨레를 사용했다는 점이 타 바나나우유와 차별점이다.

맛과 동시에 건강의 요소도 챙겼다. '서울우유 바나나 카톤 300'에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식이섬유가 3000mg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또 수입탈지분유와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맛을 즐길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박재범 우유브랜드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1020 젊은층을 겨냥한 제품이다"라며 "바나나 본연의 달달한 맛과 영양까지 모두 담아낸 '서울우유 바나나 카톤 300'이 바나나 가공우유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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