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9% 뛴 1914.53, 코스닥 1.82% 오른 634.79
달러/원 환율 10.8원 내린 1217.9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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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경제 이지현 기자]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9% 뛰어 1,914.53에 마무리됐다. 코스닥도 2% 가까이 올라 63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호재로 외국인이 3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1,900선은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1962.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길리어드가 전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 상승 소식이 국내 증시를 반등케 해 시간외 미국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수급 주체별로 개인은 6,11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1억원과 2,3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1.8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상승률은 삼성SDI(5.72%), LG화학(5.69%), NAVER(4.99%), 삼성전자(4.90%), LG생활건강(4.87%), 삼성바이오로직스(4.81%), 삼성전자우(4.14%), SK하이닉스(3.44%), 현대차(1.41%)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25%)을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세부적으로 운수창고(9.75%), 증권(4.98%), 전기전자(4.64%) 등 순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6일(642.7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4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홀로 19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CJ ENM(4.85%), 펄어비스(4.44%), SK머티리얼즈(2.20%), 헬릭스미스(1.79%), 케이엠더블유(0.78%), 스튜디오드래곤(0.24%) 순으로 상승률이 컸고, 셀트리온제약(-3.67%), 씨젠(-2.59%), 에이치엘비(-1.68%),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2.66%)·방송서비스(+4.03%)·인터넷(+3.91%)·반도체(+3.15%)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217.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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