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에 수도권 최대 규모 '한샘디자인파크' 오픈
한샘 가구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 패키지까지 '한눈에'
가성비 높은 패키지 상품에 고객 만족↑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쇼핑 특구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시 기흥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한샘디자인파크를 오픈했다. 한샘 가구뿐 아니라 인테리어, 리모델링 상품을 한 자리에서 제공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5월 가정의달에 황금연휴까지 더해지면서 한샘디자인파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한샘이 용인시 기흥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한샘 디자인파크를 오픈했다.
한샘이 용인시 기흥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한샘 디자인파크를 오픈했다.

한샘은 지난 30일 용인시 기흥구 리빙파워센터에 한샘디자인파크를 오픈했다. 한샘디자인파크 기흥점은 홈퍼니싱 전문쇼핑몰로, 지하1~2층까지 1500평 규모로 이뤄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한샘디자인파크 내에 세가지 모델하우스가 설치돼 있어 한샘만의 리하우스 패키지와 가구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기존 고객들은 가구점을 방문할 때면 카달로그 등을 통해 설명을 듣기 마련이었지만, 한샘디자인파크에서는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만져보며 인테리어를 구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의 경우 서재형, 휴식형, 홈카페형, 수납형 등 다양한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실제 크기의 거실이 마련돼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인테리어와 가구를 배치해보며 고민해볼 수 있다.

한샘 디자인파크에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컨셉 거실이 구성돼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서재형, 휴식형, 카페형 등의 거실을 인테리어할 수 있다.
한샘 디자인파크에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컨셉 거실이 구성돼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서재형, 휴식형, 카페형 등의 거실을 인테리어할 수 있다.

여기에 고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VR체험존'까지 마련됐다. VR체험존은 기흥점 인근 상권에 위치한 '신길동 도현마을 아이파크', '상현동 만현마을 엘지자이' 등 5가지 아파트 평면에 한샘의 스타일패키지 6종을 3D로 구현되며 한샘을 통해 변화되는 내 집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샘 기흥점 관계자는 "인테리어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인테리어 코디네이터(IC)들이 붙어서 상담을 해준다"며 "젊은 신혼부부들은 집을 꾸미는 것을 막막해 하는데 전문 IC들이 직접 도와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결제까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IC는 "한샘은 가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집 인테리어까지 함께 고민해주기 때문에 타 브랜드보다 고객들의 만족도와 재구매가 높은 편"이라며 "가구 구매를 위해 방문했던 고객들이 인테리어도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면서 판매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30일에 오픈했지만 패키지 구성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패키지로 공사까지 다 결제하는 분들이 많다"며 "인근에 이케아와 쇼핑몰 등도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아 손님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은 마루와 도어, 창호, 조명 등 샘풀 제품들도 디자인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트리스를 직접 누워보며 구매를 고민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고객들의 꼼꼼한 판단을 돕는다.

한샘디자인파크에서 인테리어코디네이터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고객의 모습.
한샘디자인파크에서 인테리어코디네이터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는 고객의 모습.

두 자녀를 둔 김수영(38)씨는 "기존 가구점에는 오래된 가구도 비치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는 최신 트렌드로 업그레이드 돼 있어, 집안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알려줘서 좋다"며 "혼자 인테리어와 가구를 따로 알아보면 벅찬데 여기서 한번에 상담도 받을 수 있어서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광범(44)씨는 "여러가지 제품을 한 공간에 모아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인테리어와 가구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샘 디자인파크는 고객뿐만 아니라 대리점주들을 위한 배려 차원으로 '상생협력 매장' 컨셉으로 운영된다. 본사가 직접 매장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만들고, 여러 대리점주가 입점해 영업하는 것이다. 디자인파크에는 약 20여개 중소 대리점이 공동으로 운영된다.

이는 홈인테리어 업계에서 매장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으나, 비용과 인력이 부족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대리점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샘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상권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떠오르는 기흥에는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홈퍼니싱 브랜드들이 집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한샘은 대리점들과 함께 국내 리빙 문화를 선도하는 매장을 구성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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