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민원건수 전년동기 3.4% 증가

(자료-여신금융협회)
(자료-여신금융협회)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 카드사 가운데 회원들의 민원건수가 많은 카드사로 신한카드가 꼽혔다. 롯데카드와 국민카드도 민원 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여신금융협회에에 따르면 1분기 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에 접수된 고객 민원건수는 총 1255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212건)대비 3.4% 증가했으며, 전분기(1314건) 대비해선 4.5% 감소한 수치다.

민원 건수를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338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차지해 전년동기(279건)대비 17.5% 크게 증가했다. 카드사 고객 십만명당 환산 건수 또한 1.54건으로 롯데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신한카드는 특히 채권 부문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경우 7개 카드사 가운데 고객수가 가장 많아 민원 건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의 올해 1분기 고객 민원건수는 183건으로 전년(153건) 대비 16.3% 증가했으며, 회원 10만명당 소비자민원건수 또한 1.99건으로 최다 민원 건수 불명예를 얻었다.

롯데카드는 제도정책과 관련된 민원이 50건으로 전체 민원건수 가운데 27.3%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항목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권과 고객상담과 관련한 민원 건수도 각각 11.8%, 33.3%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카드 민원건수는 228건으로 전년(215건)대비 5.7%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135건으로 전년(155건)대비 –14.8%, 하나카드는 141건으로 전년(165건)대비 –17%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또한 1분기 90건으로 전년(99건)대비 –10%, 현대카드의 경우 140건으로 전년(146건)대비 –4.2% 감소했다.

1분기 고객 10만명당 민원 환산 건수는 롯데카드가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신한카드(1.54건), 현대카드(1.49건), 국민·하나카드(1.17건), 삼성카드(1.15건), 우리카드(0.69건) 순이다.

카드사들의 민원 유형으로는 이벤트나 할인 등 회원 혜택 축소를 포함한 제도정책 관련 민원이 3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331건, 영업 197건, 채권 247권, 고객상담 13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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