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12일 LS니꼬동제련 조사 실시
"국세청 고발 사건 관련해 수사 중"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LS그룹 계열사로 전기동, 귀금속 등을 생산하는 LS니꼬동제련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세청의 고발 사안으로 시작돼, 조세범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LS니꼬동제련이 12일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사진-LS니꼬동제련 유튜브 채널 캡처)
LS니꼬동제련이 12일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사진-LS니꼬동제련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북부지검은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입주한 LS니꼬동제련 사무실에 수사관을 파견하고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LS니꼬동제련 측 역시 본지와의 통화에서 "검찰 관계자들이 오늘 와서 조사를 실시했다"며 "어떤 사안인지는 모른다"고 과대 해석을 일축했다.

LS니꼬동제련은 LS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특히 일본계 회사가 49.9% 투자한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일본 자본이 섞여 있다.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를 모태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국내 유일의 구리(동) 제련소로 구리 제련 기업 가운데에서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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