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는 멈췄지만 쏘카는 자율주행으로 달린다
'타다'는 멈췄지만 쏘카는 자율주행으로 달린다
  • 민다예 기자
  • 승인 2020.05.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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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와 제주공항-쏘카스테이션 구간 운행
연내 제주 전역 확대 예정
(사진-쏘카)
(사진-쏘카)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타다 사업을 접은 쏘카가 자율주행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손잡고 제주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쏘카가 선보이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승객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말 그대로 승객이 부르면 운행하는 방식의 운행체계다.

이번 서비스는 교통 통제 속에 단기로 진행되는 기존의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와 달리 차량이 혼잡하게 운행되는 도로에서 실제 이동 수요가 있는 승객들이 대상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쏘카스테이션 제주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제주공항에서 쏘카스테이션 제주 구간을 오가는 왕복 거리는 약 5km다. 신청은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에 위치한 쏘카 셔틀버스 탑승 구역과 쏘카스테이션 셔틀버스 옆 주차구역에 비치된 QR코드 접속을 통해 할 수 있다. 탑승 인원은 최대 2인까지며, 차량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세이프티 드라이버(Safety Driver)가 안전을 위해 동승한다.

라이드플럭스는 지난 11월부터 약 6개월간의 테스트 주행을 실시해 기술의 완성도와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테스트 기간 동안 시범 서비스 운영 구간 내 총 1600여회, 8000여분 이상의 시범 주행을 거쳤다.

12일 기준 누적 순수 자율주행 시간은 8163분, 반경 50m 이내 차량이 10대 이상 존재한 도로 상황에서의 누적 운행 시간만 3881분에 이른다. 교차로, 횡단보도, 신호등, 이면도로 합류 구간 통과 횟수는 약 3만 2000회를 웃돈다.

라이드플럭스는 교통문제 해결 필요성과 다양한 교통환경을 가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제주를 테스트베드로 선정했다.

높은 렌터카 사고율, 차량 과밀로 인한 교통정체 및 주차난 등의 문제를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적한 도로부터 복잡한 도심까지 다양한 교통 환경이 공존하고,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프라, 위성 기준국 등 우수한 자율주행 환경을 통한 기술 안전성 확보 및 확장성에 주목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 운행 구간은 교통 혼잡도가 매우 높은 시내 구간으로 차선 변경과 유턴, 교차로가 반복돼 높은 완성도의 자율주행 기술을 요하는 곳이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의 목표는 완전자율주행을 통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수단의 혁신을 만드는 것으로 이번 시범 서비스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범 서비스 운영 경험과 연구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연내 운행 지역을 제주 전역 주요 도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현종 쏘카 전략본부장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간의 융합이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쏘카는 지속적으로 기술 기업들과 협업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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