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등 4명 정무위 남을듯…미통당은 차주 제출

고용진·김병욱·유동수이학영·전재수·전해철
고용진·김병욱·유동수이학영·전재수·전해철 의원<왼쪽 위 시계방향부터>

[일요경제 이지현 기자] 21대 국회 개원 준비를 위해 상임위원회 신청을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구성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대 정무위 위원들은 오는 29일 국회 공식 회기가 종료되며, 동시에 21대 국회의원 등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계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임위원회 신청을 마감했으며, 미래통합당은 다음주까지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대 정무위는 민병두 위원장을 포함해 총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었다. 정당별로 미래통합당 11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주통합의원모임 1명, 정의당1명, 비교섭 1명이었다.

4·15 총선에서 공천에 불복해 서울 동대문을에 무소속으로 나섰던 민병두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했으며, 23명 정무위 의원 중 절반인 12명 의원이 당선됐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은 6명, 미래통합당은 5명, 비교섭 1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상임위원회 신청을 마친 6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대부분 정무위원회에 남기로 했다.

고용진·김병욱·이학영·전재수 의원은 정무위를 신청했으며, 유동수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전해철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를 1지망으로 신청했다.

고용진 의원실 관계자는 "'실손의료보험청구간소화'와 혁신성장 및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정무위를 선택했으며, 2지망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를 적었다"고 전했다.

김병욱 의원은 자본시장 특위위원장으로서 평소 자본시장의 흐름과 금융시장 보호를 위한 입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과 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무위를 선택했으며, 2지망은 국토위를 신청했다.

전재수 의원의 경우, 부산저축은행 예금피해자 보상과 삼성화재 암보험금 부지급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수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소비자피해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정무위를 선택했으며, 2지망은 국토위를 적었다"고 말했다.

유동수 의원은 인천과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공약을 위해 국토위를 1지망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정무위를 적었다.

이밖에 전해철 의원은 남북관계와 신북방·남방 관련 정책에 관심이 있는 만큼 외통위를 1지망으로 적었으며, 예결위 간사로 활동한바 있어 2지망을 기획재정위원회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 의원은 1지망으로 정무위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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