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평균 분양가 2813만원, 경쟁률 95.9:1
동작구APT 매매/전세가격지수 10년 내 최고수준

<RE木집중>은 'Real Estate(부동산)'과 '목요일'을 합친 용어로, 매주 목요일 부동산 시황과 트렌드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코너를 통해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는 수도권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매주 매매와 전세가격의 동향을 이해 쉽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

[일요경제 김선희 기자] 동작구 흑석3구역의 '흑석리버파크자이'가 올해 들어 서울시 최다 청약접수 경쟁률을 기록, 95.9대 1로 1순위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 1순위(기타), 22일 2순위 청약접수 진행 중에 있는데요, 3.3㎡당 평균 분양가가 2813만원으로 책정돼 신청자들도 꽤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동작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동작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제공-GS건설)

배산임수에 위치한 흑석뉴타운 랜드마크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9호선 흑석역이 인접할 뿐 아니라 올림픽대로와 현충로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하고 우수한 학군이 형성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YBD(여의도)와 GBD(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한 점 역시 실수요자들에게 선택받은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신축 단지 뒤로는 서달산이 위치해 있고, 정면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이상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자리잡고 있어 조망 역시 우수합니다.

브랜드에 걸맞게 '자이'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내에 들어서 수영장 시설을 비롯한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 실내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지식나눔터(공부방)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규모는 어떨까요? 지하 5층~지상 20층에 26개동,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로 흑석뉴타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중 △59㎡ 75가구 △84㎡ 281가구 △120㎡ 1가구 등 357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입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흑석리버파크자이의 청약접수 경쟁률을 확인한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전용 120㎡A 타입으로 1998대 1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곳은 59㎡A 타입으로 18가구 모집에 8307명이 신청, 경쟁률 461.5대 1을 기록했습니다.

3.3㎡당 △전용 59㎡ 타입은 6억4300만원~7억170만원 △전용 84㎡ 타입은 9억110만원~10억590만원 △전용 120㎡ 타입은 12억 2760만원으로 공급되며, 평균 3.3㎡당 2813만원에 책정되었습니다.

동작구 매매/전세가격지수 그래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동작구 매매/전세가격지수 그래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뉴타운 지정 이후 큰 굴곡 없이 아파트가격 상승세 보여

2005년 12월 동작구 흑석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으로 지정된 후 2012년 7월 '흑석한강푸르지오' 입주를 시작으로 동작구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2018년 '9·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매매/전세 가격지수가 거래 급감과 시장 둔화로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며 주춤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2012년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 '흑석리버파크자이' 역시 청약접수 최다 경쟁률을 보이며 추후 아파트 가격상승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시중에 유동자금이 풍부해 예년 수준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실질가치가 예전 같을 수 없고, 올해 들어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들이 서울시의 아파트 가격 잡기가 계속됨에 따라 동작구의 매매가격은 4월 6일 이후로 매주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루 빨리 거리두기 환경을 극복하고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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