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업체로 지속성장 기대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연골 결손 치료제 MergaCarti는 무릎연골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치료제입니다."

엘앤씨바이오 안영범 팀장이 21일 기관투자자대상 IR(기업설명회)에서 "시술 후 연골 결함 보충과 구조적 연골 재건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연골 결손 치료제 MergaCarti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MergaCarti는 정상 무릎 관절 연골과 유사한 연골 재건의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됐으며, 시술 후 3일째 퇴원해 1주 후부터 일상복귀가 가능한데다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

이 치료제는 내년 1분기 안에 임상완료 등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말엔 FDA(미국식품의약국)의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2018년 40~70대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가 387만 명에 달하고 있는 만큼 MergaCarti가 초기 및 중장기 15만 명의 환자가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1년 제품이 출시될 경우, 반기 기준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억원, 3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제품화 후 실손보험도 가능해 2022년과 2023년에도 수직 매출과 영업이익의 수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팀장은 희귀난치질환인 각종 지방 위축 관련 적응증을 가진 MegaNerve의 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MegaNerve는 국제공동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유럽의 프라임셀과 공동 개발되고 있다. 현재 사고나 수술 등으로 말초신경 손상을 입은 환자와 조직 제거시 신경이 제거돼 감각 및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egaNerve의 핵심은 신경세포, 지질 제거 기술로 기증 받은 말초신경 세포를 제거하고 세포와 기질을 유지시켜준다. 동결건조 및 수화타입으로 개발 될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갖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미국 말초신경 대체재 시장 규모가 3조원 이상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마켓에 진출해 모멘텀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엘앤씨바이오 안영범 팀장은 "자사는 MergaCarti, MegaNerve 등의 차세대 제품개발과 해외시장 본격화를 통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바이오 업체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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