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손보사 코로나19 위기 타개책 제시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의 영속성 및 운영상 위기에 직면한 손해보험 시장의 위기 타개책으로 온라인 상거래 및 배달서비스에 대한 보험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홍민지 연구원은 25일 코로나19의 손해보험 종목별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 원격근무 및 디지털 환경을 정비하고, 보험증권의 보장범위 및 보험료를 조정하는 한편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산업 전반에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손해보험사 또한 직원의 원격근무, 저금리, 성장률 측면에서 사업의 영속성 및 운영상 위기에 직면한 상태라고 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이 원격근무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저금리 환경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종목의 손해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특히 손해보험 종목 다수가 코로나19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이버보험과 의료배상책임보험 시장규모는 커질 것으로 봤다. 원격근무로 인한 사이버 리스크 증가가 사이버 보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전문가의 업무가 과중됨에 따라 의료과실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의료배상책임보험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양식의 변화는 온라인쇼핑과 관련한 새로운 보험시장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재택근무, 이동제한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상거래 및 배달서비스에 대한 보험시장이 새롭게 부상할 것이란 견해다.

보험연구원 홍민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손해보험사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원격근무 및 디지털 환경 정비와 보험증권의 보장범위 및 보험료를 조정하는 한편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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