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에스씨엠·에스케이바이오팜 등 5사 공모청약 돌입

사진 픽사베이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내달 공모청약을 앞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모청약은 상장 과정의 9부능선으로 불리우는 만큼 하반기 IPO(기업공개)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상장 막바지에 해당하는 공모청약을 앞둔 기업들은 에스씨엠생명과학(8일), 젠큐릭스(15일), 에스케이바이오팜(23일), 위더스제약(25일), 소마젠(29일) 등이 꼽힌다.

코스닥 상장절차는 상장 예비심사청구 이후, 코스닥 시장 본부로부터 심사를 승인 받으며,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공모청약 후 신규상장하게 된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암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예후·동반진단 영역에서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다양한 암종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 진단키트에 대한 식약처 수출허가와 유럽 CE인증을 획득하고 수출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20개 국가의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수출 계약 체결을 논의 중에 있어 의미 있는 규모의 매출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위더스제약은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수요예측(6월 18~19일)과 공모청약(6월 25~26일) 이후 오는 7월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삼성증권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60만 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 3900원~1만 5900원이다. 회사측은 공모를 통해 222억 원~254억 원이 조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의약품 위수탁생산(CMO) 전문 업체로 설립 이래, 유통 구조 개선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왔다. 자체 연구소도 보유해 약물전달시스템(DDS)를 이용한 신약개발 및 제제 개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 기회로 삼아,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6월 2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친 이후, 8일부터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다. 본래 지난 3월 수요예측에 돌입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6월 재추진하게 됐다.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이식편대숙주질환(임상2상), 급성 췌장염(임상1/2a), 아토피피부염(임상1/2상), 전이성 신장암(임상2b상) 치료제 등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골수이식 시 면역 거부반응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꼽히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임상을 승인받은 상태다.

이밖에 6월 17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앞둔 에스케이바이오팜은 IPO시장의 기대주로 꼽히며, 마크로젠의 관계사 소마젠은 6월 22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앞뒀다. 공모청약 일정은 같은달 29일부터 양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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