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연구원 "HK이노엔 인수 인한 부채비율 개선 기대"

한국콜마 사옥<사진 한국콜마>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28일 산업보고서에서 "한국콜마의 제약부문(CMO) 매각이 회사의 주가에 부정적이 않다"고 전망했다. 한국콜마는 27일 자사의 CMO사업을 3363억원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제약 부문 매각 의지를 지속적으로 언급해온데다 매각으로 마련된 재원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이익단에서 기여가 높았던 제약 부문의 매각이 회사의 과도한 부채비율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현 주가의 방향성이 다시 우하향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의 상장과 더불어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박 연구원은 이번 한국콜마의 CMO사업 매각이 HK이노엔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했다.

코로나19와 맞물려 중국 북경법인의 성장 부재로 화장품사업에서의 모멘텀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매각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판단된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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