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대표 IR서 밝혀 "마이크로니들 활용 지속 성장 기대"

정도현 라파스 대표이사<사진:라파스 홈페이지>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마이크로니들(패치형 무통증 주사)플랫폼은 개량신약의 낮은 리스크와 빠른 상업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가 28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IR(기업설명회)에서 "자사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활용한 투여경로 변경으로 개량신약의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경구, 주사, 패치 연고제의 낮은 생체 이용률과 흡수율, 통증 및 부작용 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이 경구투여, 점막, 주사, 경피전달 등의 기존 약물전달 기술과는 달리, 통증, 외상, 감염, 거부감 등을 극복한 새로운 차원의 약물전달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환자의 거부감을 없애고 고효율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경피 약물전달 기반기술'로써 기대가 큰 상황이라는 것.

이같은 전문성으로 인해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한 골다공증 치료 패치제는 기존 주사제 대비 투약의 편리성 제고 및 통증 저하 효능·효과가 있으며, 2023년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보령제약과 알츠하이머 치료 패치제의 공동 개발에 나선 상태로 생물학적 동등성이 확인돼 임상 1상이 진행중이라고 했다. 대원제약과는 GL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서 산업통산자원부의 신규 국책과제로 선정됐으며, 2023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전자 재조합 Mpg를 이용한 COVID-19 백신도 개발중이라고 했다. COVID-19 퇴치를 위한 SARS COV-2 S1 단백질 발현 유전자 재조합 Mpg 균주를 자체 개발, 결핵백신 및 치료용 백신 전임상 이후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사의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인 DEN은 토출, 접촉, 인장·건조, 분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타사 제조방법인 몰딩방식에 비해 제조공정이 단순해 양산성이 뛰어나고 바이오의약품탑재에 적합한 상태라고 했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는 "자사는 화장품 사업에서 검증하고 의약품 사업으로 가치를 드리는 기업"이라며 "혁신적인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약물전달 기술로 지속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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