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조리 치킨' 원조 미니스톱, 차별성 강화 나선다

[일요경제 박은정 기자] 편의점 미니스톱이 즉석요리 치킨 제품을 '치킨 퍼스트'로 브랜딩화 하면서 상품 차별화에 나선다. 편의점업계에서 즉석조리 식품 중 치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편의점 치킨 원조'라 불렸던 미니스톱이 경쟁력 강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니스톱이 치킨 브랜드 '치킨 퍼스트'를 출시했다. 사진 중 치킨은 미니스톱의 대표 치킨 상품이다. 왼쪽부터 '매콤바베큐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점보닭다리'(사진-미니스톱)
미니스톱이 치킨 브랜드 '치킨 퍼스트'를 출시했다. 사진 중 치킨은 미니스톱의 대표 치킨 상품이다. 왼쪽부터 '매콤바베큐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점보닭다리'(사진-미니스톱)

미니스톱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자체브랜드(PB)를 선보이며 14종으로 운영 중인 치킨 제품을 통칭하는 '치킨퍼스트'를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미니스톱은 치킨 10종, 꼬치류 4종 등 총 14종을 판매 중이다. '

미니스톱 관계자는 "원래 치킨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통칭하는 브랜드가 없었다"며 "앞으로 치킨퍼스트를 통해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니스톱은 편의점 업계로 즉석조리 식품으로 치킨을 판매하면서 차별성을 높였다. 그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미니스톱 점포수는 2594점으로 일부 특수점포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점포에서는 즉석조리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곧 편의점업계에도 영향을 미쳐, CU와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이 즉석조리 치킨을 메뉴로 내놓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점보닭다리'와 '매콤점보넓적다리'가 있다. 최근에는 독특하고 색다른 맛을 원하는 고객들의 새로운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특수부위 상품인 '닭껍질 튀김'과 '닭똥집 튀김'을 출시했다.

미니스톱 FF1팀 심승욱 팀장은 "편의점 치킨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미니스톱 치킨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화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품질의 치킨제품을 치킨퍼스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치킨퍼스트 출시를 기념해 9900치킨세트(점보통다리, 점보닭다리, 매콤점보넓적다리), 닭껍질 버켓(닭껍질튀김, 매콤닭껍질 튀김)을 6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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