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 호재에 조선주도 껑충
'카타르 LNG선 100척 수주' 호재에 조선주도 껑충
  • 민다예 기자
  • 승인 2020.06.02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QP), 현대중·삼성중·대우조선과 협약
韓조선 3사, LNG선 계약소식에 주가 급등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계약 MOA 서명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있다.(사진-산업부)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계약 MOA 서명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협약서를 들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에서 LNG프로젝트 100척 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면서 주식시장에서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042550)은 전일 대비 15.45%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중공업(010140)과 한국조선해양(009540) 역시 전일 대비 17.07%, 6.4% 각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날 조선주 주가 상승에는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P) 발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QP는 1일(현지시간)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LNG선 건조슬롯을 확보한다는 내용으로 LNG선 수주 역사상 최대규모인 원화 기준 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온라인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조선 부문 지주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참여했다. 다만 QP 및 각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밝히지 않았다.

그간 조선업계는 코로나19로 선박발주량이 부진하고 세계 물동량 위축과 더불어 원유수요 동반 감소까지 악재가 겹쳤지만 이번 수주 확보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QP는 중국선박공업(CSSC)과 200억위안(약 3조5000억원)규모 대형 LNG 운반선 16척 건조계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LNG 수주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해당 물량을 제외하고 나머지 100척 규모의 수주를 따내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4월 말 기준 조선사별 수주 실적은 올해 연간 수주 목표 대비 다소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 발주 소식은 호재" 라며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최근 LNG업황은 역대 최악의 국면이기에 대규모 발주는 이례적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2027년까지의 슬롯을 예약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한꺼번에 발주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5~7 년간 나누어 발주될 것으로 보이며 조선 3사가 함께 수주한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데 계산해보면 이번 카타르 발주 량에서 각 사별 연간 수주 량은 1조1,200억원~1조5,7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04 아이컨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142-1117
  • 팩스 : 02-3142-111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은정
  • 명칭 : (주)일요경제신문사
  • 제호 : 일요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7690
  • 등록일 : 2007-04-25
  • 발행일 : 2007-04-25
  • 대표이사 : 김순희
  • 발행·편집인 : 김순희
  • 자문변호사 : 법무법인 광교 이종업
  • 일요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일요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lyo37662@naver.com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