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보안기업 목표, 기업 인지도 제고·적정가치 평가 기대

[일요경제 이지현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9일 시큐아이를 K-OTC(비상장 주식거래)시장에 신규 지정하고, 오는 11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정기업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동의지정제도를 통해 K-OTC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시큐아이는 네트워크 정보보호제품 개발 및 판매, 보안전문 SI(최적의 정보시스템구축)사업, 보안컨설팅사업, 보안관제사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자본금은 각각 1193억원, 57억원이며, 주당 순자산가치는 1만 100원이다.

2019년 신제품(BLUEMAX) 출시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강화하면서 네트워크보안을 기반으로 관제서비스,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무선보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도 나서고 있다.

기존 제품들에 대한 보안기능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큐아이 관계자는 "주주분들에게 제도화된 시장을 통한 거래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K-OTC시장 진입을 결정했다"며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보안기업이 목표인 만큼 이번 지정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적정가치 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달현 금투협 시장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K-OTC시장이 유망 비상장기업의 혁신성장 발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으로 거래기업을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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