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서 열려
수소모빌리티, 충전인프라, 에너지 분야 11개국 108개 기업·기관 참가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자들이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자들이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일요경제 민다예 기자]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첫 수소모빌리티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개최됐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3일간(7월 1~3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11개국에서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축사에서 정세균 총리는 "2022년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이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선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창출이 중요하다면서 "수소생산·공급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2040년부터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속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00배에 이르는 만큼 기후변화대응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수소의 경우 청정에너지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의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며 수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모빌리티+쇼를 앞으로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들이 교환되는 네트위크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전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수소모빌리티존(39개사) △수소충전인프라존(19개사) △수소에너지존(14개사) △인터내셔널존(36개사) 등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주요 참가 기업은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코오롱인더스트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범한산업, 가온셀, 효성중공업,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에어리퀴드코리아, 두산퓨얼셀, STX중공업 등이다.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호주의 36개 기업도 각국의 대사관을 통해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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