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자동차보험 보상 서비스 시연회서 현장 목소리 청취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하는 보험산업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경기도 이천 소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보험산업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다양하고 다른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혁신기술과 융합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7월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는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보험산업 과제에 대한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관기관으론 보험개발원,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등이 참석했으며, 보험업계에선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손해보험협회 등이 참석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경제 디지털화의 심화, 언택트(비대면) 촉진 등 변화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속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보험업계의 역량 제고와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장에선 AI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체험하고, 이 서비스가 소비자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 융합 사례라고 했다.

AI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 보험회사와 정비공장간 보험수리비 청구 및 지급에 사용 중인 수리비견적 시스템(AOS)에 AI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다.

보험업계는 이를 통해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 단축,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는 예상수리비 정보 신속 입수, 보상처리여부 판단 용이, 보험처리기간 단축 등에 따른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구조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보험업계의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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