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권한대행 입장문 밝혀…성추행 고소는 종결될 듯

박원순 시장<사진제공:서울시>

[일요경제 방석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한데 대해 서울시가 흔들림없는 시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앞서 박 시장은 10일 새벽 서울 삼청각 인근 산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박 시장 딸의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을 펼친 지 약 7시간 만이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시장님이 작고하신 가운데 오늘부로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위해 시민 여러분도 함께 해 달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갑작스런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시시각각 엄중한 만큼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되어 시정업무를 차질 없이 챙겨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일 새벽 4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돼 박 시장의 유족들이 이곳에서 조문객을 맞게 된 것이다. 

한편 전직 비서의 성추행 형사 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에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을 성추행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박 시장 측에는 피소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