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메탈 소재의 테두리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3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5를 닮은 것으로 알려져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3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두께 6.7mm로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아 휴대가 편하고 그립감이 좋은 갤럭시 아알파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4.7인치(119mm)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개선한 옥타코어 AP를 채용해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에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2GB 램, 1860mAh 용량의 배터리,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했다. '지문 인식' 기능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며, 개별 콘텐츠를 숨길 수 있는 '프라이빗 모드(Private Mode)'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S5'의 기존 기능인 심박센서, 퀵 오토포커스 등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된다. 색상은 차콜 블랙, 프로스트 골드, 대즐링 화이트 3가지며 향후 SKT 전용으로 슬릭 실버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 매체들은 기존 갤럭시 S5에서 비교적 호평을 받았던 방수기능이 갤럭시 알파에는 채택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술집에서 스마트폰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거나 빗속에서 사용할때는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제품별로 차별화된 스펙이나 특성에 대해 갤럭시S5와는 다른 방향으로 출시된 것"이라면서도 메탈 소재의 제품생산에 따라 방수기능이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답변을 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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