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의 주관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은 다자간 통화 ‘T그룹온’과 SK플래닛의 모바일 메신저 ‘틱톡’을 활용해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동안 IT∙통신∙방송 등 전 영역에 걸쳐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 SK텔레콤은 자사의 계열사인 SK플래닛에서 개발한 SNS ‘틱톡’서비스를 주요 소통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틱톡’서비스에 3만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을 생성하고, 별도의 보안 관리 강화 및 부가 기능 지원을 마무리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 ‘틱톡’내 그룹들을 통해 행사 관련 공지, 업무 지시 및 정보 공유에 SNS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SK텔레콤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영수 인천AG 조직위원장은“SK텔레콤의 SNS서비스인 ‘틱톡’을 공식 활용하게 됨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조치와 대응이 가능해져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틱톡’이라는 서비스는 ‘카카오톡’ 등 기존의 SNS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틱톡’은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 기존의 SNS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며 “사실 카카오톡을 사용해도 상관없는데 아시안게임의 주관 통신사인 SK텔레콤의 계열사 SK플래닛에서 틱톡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조직위의 요청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위원회로부터 위원장부터 말단 직원까지 대화하는 창을 ‘틱톡’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 서비스가 카카오톡 등 다른 SNS에 비해 뛰어나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