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8엔대까지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8일 보도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전날 대비 1.2엔 하락(달러·엔 환율 상승)한 달러당 108.30∼108.40엔으로 마감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때 달러당 108.39엔에 거래되며 2008년 9월9일 이후 6년 만에 엔화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 제로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데 대한 원칙을 밝힘에 따라 미국 금리 상승이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다.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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