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위생상태 점검…‘유통기한 경과·조리장 불량’ 업체 201곳 적발
2018-07-25 박현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음식점 등 위생상태를 점검해 201곳을 적발했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6월18일~7월13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해수욕장·국립공원 등 피서지 주변과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점 등 1만4825곳의 위생상태를 점검해 201곳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목적 보관 26곳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2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92곳 △시설기준 위반 16곳 등이다.
한 음식점은 유통기한일이 559일이 초과한 제품을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걸린 경우도 있었다.
위반 장소별로는 △해수욕장·국립공원·휴양림 등 피서지 주변 50곳 △고속도로휴게소·공항·역·터미널 41곳 △대형마트·편의점 11곳 △여름철 다소비 식품 조리·판매업체 99곳 등이다.
또 식약처는 점검 대상 음식점에서 식품 1786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1235건 중 콩국수‧콩물 등 7개 조리 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 행정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3개월 안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민원상담 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