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여신연장 업무에 로봇자동화 도입…“금융사 중 최대”
2018-12-06 박현우 기자
NH농협은행이 여신연장 등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서대문 본부에 디지털 업무역량을 24시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을 마련했다.
RPA는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 수행해 사람이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는 7개 업무절차에 RPA가 적용됐으며, 그중에는 △개인 여신 자동 기한 연기 △카드가맹점 계좌 검증 △비대면 카드심사 △기업체 휴·폐업 정보 조회 등이 있다.
또 RPA 적용 영역이 영업점 업무까지 이동할 경우 은행권 주 52시간 근무 도입·정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농협은행은 내년부터 재무·내부통제·외환 등 본점 업무에 전방위로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단순 반복 업무가 아닌 인터넷뱅킹·고객센터·모집인·제휴기관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실시간 심사와 계정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농협은행 운영 로봇 수는 40대로 국내 금융사 중 최대 규모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