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제 복합신약 중남미 시장 진출…국내 최초

고혈압치료제 3제 복합신약 2종 수출 계약 체결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 계획

2019-09-11     박은정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3제 복합신약 2종이 중남미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 중에 고혈압치료제 3제 복합신약이 중남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미약품이 최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멕시코의 중견 제약기업인 실라네스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탈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두 제품의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한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 중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으며 제품 출시 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의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