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신규 가입자 수 적은 '3G·LTE요금제' 대폭 정리 나서

SK, 전국민 무한 LTE요금제 총 40개 신규가입 받지 않을 방침 LG 관계자 "요금제 간소화 준비 中, 이달 공지 예정"

2019-11-07     홍화영 기자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통해 KT는 오는 1일부터, SK텔레콤은 오는 6일부터 일부 3G·LTE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사진-연합뉴스)

이통3사(KT, SK텔레콤, LGU+)가 신규 가입자 수가 적은 3G와 LTE 요금제를 대폭 정리한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통해 KT는 오는 1일부터, SK텔레콤은 오는 6일부터 일부 3G·LTE 요금제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

KT는 △순 모두다올레(LTE) △LTE데이터선택 등 요금제 총 60개, SK텔레콤은 △전국민 무한(3G) △LTE맞춤형 등 요금제 총 40개의 신규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가입자가 적고 새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 혜택이 덜한 예전 요금제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간소화를 준비 중 이라며 이달 중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제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있었고, 신규 가입자가 적고 혜택이 다소 낮은 요금제를 위주로 정리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