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성추행 연일 발생 처벌 줄이어

2014-09-11     황정우 기자

최근 잇따른 기내 폭력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내 성추행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해 처벌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대한항공 KE642편에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승객이 수 차례에 걸쳐 객실 승무원의 치마 속을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하다 발각됐다.

승무원의 신고로 인천공항 도착즉시 공항경찰대에 체포돼 해당 승객은 경찰 조사 직후 당일 인천~싱가포르행 항공기로 강제추방 조치됐다.이러한 성희롱 및 성추행 사례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에서 폭력뿐 아니라 승무원 및 승객들에 대한 성추행과 성희롱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행위들은 명백한 불법 행위로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기내 폭력과 성추행 및 성희롱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기내 문화 장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