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셀코리아(Sell Korea)’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한 달 동안 60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았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62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3월까지는 매도에 치중하다가 4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서 8월까지 계속 순매수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이뤄졌다.

그러나  9월에는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전환에 대해 업계는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종료 임박과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강세를 이어 가고 있고, 이와 더불어 경기 부양 정책의 모멘텀 약화, 3분기 기업실적 우려, 엔저 쇼크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9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7조6354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6조4739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금융업(2조3941억원), 전기가스(1조1645억원), 유통업(7688억원) 등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3조8191억원), SK하이닉스(1조4878억원), 한국전력(1조1029억원), LG전자(9072억원), 하나금융지주(8537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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