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이기도 한 금호산업 매각을 앞둔 가운데 금호산업이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이틀째 상승하며 최고가로 치솟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3만1150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서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0.31% 오른 2만995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도 9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고서 전날보다 4.31% 오른 8950원에 거래 중이다.

채권단은 금호산업의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섰다.

금호산업은 매각 기대감으로 지난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나흘째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로인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인수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일부 대기업도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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