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3대 꽃 축제…11일 진달래·벚꽃, 19일 복숭아꽃 축제

▲ 도당산 벚꽃축제<사진=부천시제공>

[일요경제=이재형기자] 부천은 4월이 되면 꽃향기로 가득하다. 부천의 3대 꽃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부천시는 다음달 11‧12일 ‘원미산 진달래 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 그리고 19일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연다.

▶ 연분홍 판타지가 펼쳐지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원미산 진달래동산(춘의동 산22-1)에서 개최 된다. 원미산은 10 ~ 20년생 진달래나무가 무려 4만 그루 모여 있는 진달래 군락으로 유명하다. 진달래 개화시기에는 만개한 모습이 그야말로 황홀한 꽃물결을 연상케 하여 장관을 이룬다. 무엇보다 높이 123m의 낮은 야산으로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 봄철 꽃구경 가족나들이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올해 15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박명희 예술단의 전통공연과 보헤미안 팝페라를 비롯한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또 진달래화전 만들기, 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도전 OX퀴즈 및 누리길 탐방 행사, 시민 아트밸리 밴드공연과 노래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흩날리는 벚꽃의 향연 ‘도당산 벚꽃 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도당산 벚꽃동산(도당동 산 66-27)에서 개최된다. 올해 17회를 맞는 도당산 벚꽃 축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최적의 교통으로 갈 수 있는 벚꽃 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도당산 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인 춘의정까지 500m의 길가엔 수령 20년 이상 된 벚나무 120그루가 양쪽 길로 벚꽃터널을 이룬다.

이번 벚꽃 축제에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11일 저녁 7시 개막식에서는 ‘진조크루’의 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그 여운 뒤에 혼성듀엣의 성악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외에 난타 공연, 깔깔이 공연, 밴드 공연, 하늘특공무술, 라틴공연 등 ‘청소년, 시민 아트밸리’를 적극 활용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각종 공연과 함께 벚꽃의 우아한 운치를 즐길 수 있다.

▶ 연분홍빛 복사꽃이 활짝‘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는 4월 19일 춘덕산 복숭아꽃 공원(역곡동 산 16-1)에서 열린다. 복숭아꽃 축제는 부천의 상징인 복숭아꽃을 주제로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2002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는 복숭아꽃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식전행사에서는 난타, 태권도·검도 시범 등이 있으며, 본 행사에서는 축하공연으로 비보이, 마술, 라인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주민 노래자랑도 진행되어 한껏 흥을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그림그리기 대회, 복숭아 소원달기, 추억의 포토존, 클레이아트 등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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