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투입, 운항

 

 

[일요경제=임준혁 기자]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A380기를 매일 운항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럽항공사 가운데 한국 노선에 A380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A380 10대, 아시아나항공은 3대를 보유·운영 중이다.

에어버스사가 지난 2007년 출시한 A380은 500석 안팎의 세계 최대 규모 여객기로 루프트한자항공은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노선에 투입하는 A380은 509석으로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이코노미클래스 등 4개 클래스로 운영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새로 도입한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대비 50%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크리스토퍼 짐머 루프트한자 한국 지사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가진 A380 취항 기념식에서 "지난해 보잉사의 B747-8을 한국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한국∼유럽 노선에 A380을 운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프트한자항공은 이날 첫 인천발 프랑크푸르트행 A380 탑승자 전원에게 기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플라이넷 이용권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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