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이 임기 내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업계 10위 진입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23일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자본잠식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임기 중에 ROE 기준 업계 10위 이내 진입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 8월 정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신 시장은 ROE 10위 진입, 고객 중심 영업기반 확대, 공부하는 조직문화 정립 등을 3대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자산관리(WM) 부문을 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이 모두 흑자 상태이다며 WM 부문도 지난해보다는 적자 폭이 줄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창립 7년차를 맞은 IBK투자증권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오히려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소형 증권사로서 외형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내실 가꾸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IBK기업은행 계열사로서 중소·중견기업 고객 기반 확대와 자금조달 지원에 주력하고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신 사장은 “IBK투자증권이 주도한 금호산업 구조조정 거래는 증권사가 주도한 사모투자펀드(PEF)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인수합병(M&A), PEF 부문을 더욱 키워 대기업 고객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금융투자협회 경영전략본부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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