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이혁재·29)이 병역의무를 다하고자 1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육군 102 보충대에 입소했다.

그는 두꺼운 점퍼와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쓴 모습으로 이날 오후 1시께 보충대에 들어섰다.

포토타임을 가진 은혁은 "아침부터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잘하고 돌아오겠다"라고 입대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군 복무를 잘 마치고 슈퍼주니어 은혁으로서 멋진 활동을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국내외 팬 500여명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은혁의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보고자 '기다릴게' 등의 문구가 적힌 소형 플래카드와 은혁의 사진 등을 들고 보충대 부근에서 기다렸다.

은혁은 앞으로 5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육군 현역병으로서 21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

은혁의 뒤를 이어 슈퍼주니어 동해(이동해·29)가 이틀 뒤인 15일 군복을 입는다.

또 다른 멤버인 최시원(28)과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27)1119일 의무경찰로 나란히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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