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영국 청소기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연방법원에 제기한 허위광고 금지소송(final injunction)을 취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양사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앞서 LG전자는 지난 12"다이슨이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 더 강력한 흡입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다이슨이 무선 청소기 V6 제품 광고에 '가장 강력한 무선 청소기(the most powerful cordless vacuums)', '다른 무선 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twice the suction power of any cordless vacuums)'라는 문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이 최대 200W(와트)로 다이슨 V6 제품(최대 100W)의 두 배 수준이라며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다이슨은 이같은 허위 광고를 중단해달라는 LG전자 주장을 수용해 오는 127일까지 호주 전 매장에서 관련 문구를 철거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전략 제품인 코드제로 싸이킹을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 내놨고 호주에는 지난달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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