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복수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올레 투폰이 서비스 출시 4개월만에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올레 투폰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한 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 받게 된다. 그리고 번호 별로 각기 다른 스마트폰 바탕화면(P모드와 B모드)이 부여된다. 각 모드를 통해 문자메시지와 주소록, 사진첩, 앱 등을 별도 관리할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2대씩 들고 다니거나, 2중으로 통신요금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올레 투폰은 지난 7, 서비스 출시 첫 달에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후, 최근 10월에만 무려 가입자 5만을 더했다. 삼성 갤럭시노트5, LG V10 등 인기 스마트폰 모델에서 올레 투폰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가입자 모집에 힘이 붙은 것. KT올레 투폰지원 단말기기을 중저가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KT기존 올레 투폰가능 단말을 갖고 있는 고객은 물론, 이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사용 가능 단말로 기변하거나, 번호이동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플랫폼서비스개발 담당 원성운 상무는 개인시간과 업무시간을 완벽히 구분하고 싶어하는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레 투폰은 월 4,400(VAT포함)이다. 그러나 올 12월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가입 첫 달 이용료가 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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