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경제=문유덕 기자] STX 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사측 구조조정 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동의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STX 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사측에서 제시한 인력 감원과 회사 조직 축소, 금여 삭감 등에 안을 조건부 수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조조정 정확한 인원과 시기와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STX 조선해양은 지난 17일 이병모 사장이 사내 소식지를 통해 내년까지 인력 30% 감원, 회사 조직 30% 축소, 임직원 급여 10%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임직원과 노조 측에 전달했다.

STX 조선해양 사측이 노조를 설득함 따라 법정관리 신청으로 가는 위기는 모면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산업은행은 STX 조선해양에 대해 정기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 나올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은 STX 조선해양의 처리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STX 조선해양은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최근까지 4조5천여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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