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중국의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씨스타 동생그룹을 선보인다.

양사는 내년 초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 등 12인조로 구성된 걸그룹 '우주소녀'를 데뷔시킨다고 4일 밝혔다. 그간 나온 K팝 걸그룹 중 멤버 수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한국과 중국 유명 기획사의 합작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주소녀는 지난 4월 상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스타쉽과 위에화의 첫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데뷔와 동시에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스타쉽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정통한 위에화와 손잡고 한중을 넘어 아시아권을 아우를 스타성을 고려해 전 멤버를 선발했다""멤버들은 보컬, 댄스, 연기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K팝 최대 규모 걸그룹'이란 특성을 살려 스케일 큰 퍼포먼스와 멤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조합의 유닛(소그룹)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스타쉽은 케이윌, 씨스타, 보이프렌드, 정기고, 매드클라운, 주영, 유승우, 몬스타엑스, 브라더수가 소속된 기획사이며, 2009년 설립된 위에화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을 비롯해 유니크, 조비창, 아두, 아란 등 중국의 대형 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로 올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사세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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