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일 법무부가 '사법시험 4년 유예 방안'을 발표하자 연일 찬반으로 입장이 나뉜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법조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로스쿨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서며 집단 수업거부 및 자퇴와 함께 대규모 집회로 이어졌고 사시존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10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로스쿨 법무부 규탄대회'에서 참석한 로스쿨 재학생들이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입장 철회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은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와 10일 오후 1시 30분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4년제 대학을 나오지 못한 학벌없는 청년들도 법조인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세상입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고시생들은 “국민 85%가 찬성하는 사법시험 존치가 국민의 뜻”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뜻을 따라 기회의 평등과 한국사회의 희망을 되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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