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2호기·진에어는 19호기 도입

▲ 아시아나 제주항공(위) 대한항공 진에어 저가항공(LCC)

[일요경제=신관식 기자] 17일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이 22호기를, 대한항공의 진에어가 19호기를 신규 도입했다고 발표하는 등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이날 B737-800 1대를 추가로 도입했다.

올해 들어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난 2대를 반납해 작년보다 5대가 늘어난 22대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적 LCC 가운데 가장 많다.

제주항공은 내년에는 보유 대수를 26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는 이날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1대를 도입해 총 19대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만 6대를 들여온 것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대부분 최대 6∼7시간을 운항할 수 있는 보잉737 계열 항공기(180∼190여석)를 운영한다.

진에어는 국적 LCC 가운데 유일하게 350석 이상 중대형 항공기를 3대나 보유해 인천∼하와이 호놀룰루 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 도전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올해 여객기 2대를 추가해 14대가 됐고 이스타항공은 13대, 티웨이항공은 12대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은 메르스 사태로 한때 항공시장이 위축되기도 했지만 저유가와 환율 효과 등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이 급성장하는 해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적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여객기 130대,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 73대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