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가 더 똑똑해졌다.

국내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증강현실(增强現實·Augmented Reality)이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필요한 곳만 간편하게 청소하는 '포인트 클리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어하는 '이지 클리닝'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집안 공간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굳이 리모컨으로 조종하지 않아도 로보킹이 스스로 이동해 청소를 시작한다.

일례로 거실에서 놀던 자녀가 과자를 흘렸다면 부엌에 있는 엄마가 스마트폰에서 그 곳을 터치만 하면 로보킹이 자율 청소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이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제품 상단·하단·전면 등 3곳에 카메라를 탑재해 실생활에 유용한 홈뷰·홈가드 등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홈뷰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청소를 지원하고 홈가드는 집주인이 외출할 경우 전면 카메라로 집안 움직임을 포착하는 기능이다.

로보킹은 집안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해당 사물을 자동 5회 연속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로봇청소기의 본질적 기능인 청소 성능은 물론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