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연동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인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다란 통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와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3.5인치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프리미엄 스피커 등의 역할을 한다.

앞서 LG전자는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TM Sensor)를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일반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까지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지그비(Zigbee),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세탁이 끝나면 화면과 음성을 통해 '세탁이 완료됐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라고 말하거나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 자녀 데리러 가기, 병원 진료 등도 일정도 시간에 맞춰 알려준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동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 기능을 장착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이리스(Iris)',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올조인(AllJoyn)' 등과 연동된다.

향후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외부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과도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집안 상태와 외부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에너지 소비량 및 절전 사용을 안내하는 '에너지',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하는 '에어케어', 스마트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용 편의'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 4종을 먼저 선보인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일반에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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