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5년 이통3사 통신품질 결과' 발표

 

[일요경제=신관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 매년 유무선 통신서비스 품질 정보 제공하고 있다.

30일 미래부가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무선인터넷 속도를 살펴보면, LTE 전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북미(40.03Mbps), 아시아(33.77Mbps), 유럽(30.51Mbps)보다 우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유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보다 빨랐다.

이통 3사의 개별 다운로드 속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로드 속도에선 KT가 가장 느렸다. SKT 30.40Mbps, LTU+ 31.74Mbps였지만, KT는 이들의 60% 수준인 18.39Mbps에 그쳤다.

3Band LTE-A 다운로드는 163.01Mbps로 광대역 LTE-A보다 1.5배 빨랐다. 광대역 LTE-A와 광대역 LTE 모두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3G의 다운로드 속도는 4.75Mbps, WiBro는 5.92Mbps로 나타났다.

기가급(1Gbps급) 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23.04Mbps, 업로드 949.48Mbps로 측정됐고, 초고속인터넷(100Mbps급)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9.3Mbps로 나타났다.

와이파이(WiFi)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91.87Mbps, 업로드는 85.24Mbps로 전년 대비 다운로드는 3.4배, 업로드는 2.6배 향상되었다. 이는 기가급 와이파이 서비스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KT가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가장 빨랐으며,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다.

사업자 자율평가로 이뤄진 이동통신 음성통화의 경우 VoLTE, 3G, 2G(행정동 기준)의 음성통화 통화성공률이 양호하게 측정됐다.

그러나 취약지역 2G의 경우 낮게 측정돼 통신사에 품질 개선을 요구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통신사업자들은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평균적으로 1912억원을 투자했고, 정보기술(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평균 6.1%,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율은 평균 7.4%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또 내년에는 통신서비스 커버리지를 공개하는 등 속도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우리나라 통신품질은 해외 주요 선진국 대비 매우 우수한 편이나 품질 취약 지역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통신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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