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단위 축제 시너지 효과 기대

▲ 화천 산천어축제 야간 행사장

[일요경제=문유덕 기자] 겨울축제인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축제'가 오는 9일~31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지역 마을별로 겨울축제를 다채롭게 준비한다.

마을별로 함께 열리는 겨울축제로는 '바로파로축제', '동심산촌랜드축제', 'DMZ사방거리 동동冬冬(동동)축제' 등이다.

간동면에서 열리는 '바로파로축제'는 산천어와 송어, 빙어를 함께 낚을 수 있는 얼음 낚시터가 마련되며 가족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과 드론 체험행사 등도 개최된다.

사내면에서 열리는 동심산촌랜드축제는 송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지역 2개 군부대 장병과 면회객 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행사시간 주령구(14면 주사위)를 이용한 복불복 게임, 인공빙벽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된다.

상사면에서 열리는 DMZ사방거리 동동(冬冬)축제는 7천여명의 군부대 장병이 함께하는 민·군·관 화합축제로 반합라면·전투식량·건빵 등 군부대 음식체험과 가족·애인 만남의 날 등이 진행된다.

화천군 관계자는 "낮에는 얼음낚시를, 밤에는 길거리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체류관광객 2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하는 2016 산천어축제와 함께 각 마을단위에서 열리는 축제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31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산천어축제기간 지역에서 체류하는 관광객을 위해 '실시간 숙박업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 시스템에는 지역 243개 숙박업소(민박, 여관, 팬션) 가운데 최근 추가로 가입한 업소가 늘어나 모두 179개 업소(가입률 73%)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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