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기아.현대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일요경제=문유덕 기자] 우리나라의 일자리가 수도권, 특히 서울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해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신규 채용공고 650만9천703건을 근무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신규채용공고 분석결과 서울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는 24.7%, 인천이 7.7%로 순으로 많았는데 이는 수도권 지역이 전체 채용공고의 73.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지역을 보면 4위는 부산(5.4%), 5위 대구(3.2%)가 그나마 높았고 전남(0.8%), 강원(0.5%), 제주(0.4%) 등은 신규채용공고가 1%도 되지 않았다.

근무 지역에 따라 업종의 차이도 뚜렷했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강원 지역은 호텔·여행·항공업 채용 공고가 가장 많았으며 제주 채용공고의 18.7%, 강원의 10.5%가 호텔·여행·항공업으로 나타났다.

울산과 경남, 경북은 자동차·조선·철강 분야의 일자리 수 비중이 각각 32.0%, 26.5%, 20.1%로 1위였다.

부산의 경우 백화점·유통·도소매업이 24.7%로 채용공고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대전·대구는 은행·보험·카드업의 채용공고가 많았고 인천과 경기는 전기·전자·제어 분야가, 전북은 콜센터·시설관리 분야의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규채용공고의 40.9%를 차지한 서울은 은행·보험·증권·카드업이 17.6%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음료·외식·프랜차이즈가 12.8%, 백화점·유통·도소매업이 6.1%, 쇼핑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업이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