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전 회장 큰 조카 '오너 4세' 경영 시대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25두산 이사회에서 의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 회장직 수행에 들어갔다.

두산은 이날 오전 충무아트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주사인 두산의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수행해 왔던 관례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박용만 회장에 이어 두산그룹 총수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오너 4세 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두병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에 해당한다. 박용만 전 회장의 큰 조카이기도 하다. 

박정원 회장은 오는 28일 취임식에서 두산그룹의 미래 전략과 경영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큰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준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만 회장은 20124월 취임해 약 4년간 그룹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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