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이 오는 16일 정규 4집을 발표한다.

3일 소속사 두루두루amc에 따르면 4집은 2014년 10월 발표한 앨범 '사람의 마음' 이후 2년 만의 신보이자 결성 8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 공개된 30초 분량의 티저 영상에는 2008년 데뷔곡 '싸구려 커피'를 시작으로 '우리 지금 만나', '풍문으로 들었소' 등 이들의 대표곡이 소개됐다. 마지막 부분에는 한 바닷가에서 배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지난달 결성 8주년 기념 공연 '장하다생일얼'에서 4집 수록곡 중 '빠지기는 빠지더라'와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먼저 선보여 새 앨범 분위기를 예고했다.

소속사는 "두 곡은 밴드 초기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가요계에서 탁월한 개성과 독특한 퍼포먼스를 통해 '흥'을 전파해온 장기하와얼굴들이 이번엔 어떤 음악을 들고 돌아올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장기하와얼굴들은 '싸구려 커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2009년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노래'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1년 발매한 정규 2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또다시 '올해의 음반'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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