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장하는 신세계의 초대형 복합몰 '스타필드 하남'의 다양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매장 구성이 확정됐다.

신세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유니버시티타운센터(UTC)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필드 하남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럭셔리존 등으로 구성된 쇼핑공간, 스포츠·영화·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유명 맛집들을 모은 식음 서비스공간으로 꾸며진다.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천498㎡(13만8천900평, 지하 4층∼지상 4층), 부지면적 11만7천990㎡(3만6천평), 동시주차 가능 대수 6천200대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미사대로에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전용램프와 모든 층에 부속주차장을 갖췄다. 강남권에서 약 20㎞, 35분 거리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쇼핑공간은 백화점부터 할인점, 해외 명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중심부에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35개 해외 유명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는 럭셔리존이 자리 잡는다.

이와 함께 자라·H&M·유니클로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와 국내외 패션·스포츠·잡화 매장이 입점할 계획이다.

교외형 쇼핑몰로서는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와 BMW, 할리 데이비슨 등 자동차와 오토바이 전시장도 마련된다.

건물 양측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배치됐다. 백화점에는 5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화장품 매장과 컨템포러리 패션 매장, 다양한 취미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 등이 있다.

그 외 메가박스 10개관, 갤러리, 노래방 등 다양한 문화 공간도 들어선다.

또 다른 자랑거리는 대규모 식음 서비스공간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면적을 뛰어넘는 1만224㎡(3천100평)에 50곳의 맛집이 들어선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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