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산병원이 절제한 고(故) 신해철씨의 소장 조직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부검을 의뢰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산병원에서 제출받은 신씨의 적출된 소장 조직을 전날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장 조직에 대한 추가 부검을 의뢰한 이유는 신씨의 소장에서 발견된 구멍이 수술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씨의 응급수술을 집도한 아산병원 의료진 2명을 서면조사하고, 이번 주중으로 S병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국과수는 신씨의 소장을 추가로 부검한 뒤 최종 부검결과와 종합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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