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 등으로 40일간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과 며느리 조은주 씨와 함께 병원을 나서고 있다. 

아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 신 총괄회장은 예전보다 다소 야위었지만 눈빛이나 안색 등은 상당히 호전된 모습이었다. 

SDJ 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 "초기엔 약간의 미열로 입원을 했는데 그 원인이 전에 치료했던 전립선 감염 증세였다"면서 "항생제로 열은 쉽게 잡았는데 이후 약간의 기침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퇴원한 신 총괄회장이 다음날 부친 고(故) 신진수씨의 제사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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